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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를 나타내는 짤

2023년의 하반기..... 가 지날 때까지 블로그도 많이 못하고 공부도 많이 못했다ㅜㅜ 원래는 분기별로 회고를 작성했어야 했는데 늦어져서 한 번에 회고를 작성하게 되었다. 회사에서도 연말 성과점검이 마무리되었고, 신년회를 앞둔 지금 2023년을 돌아보고자 한다.


자, 또다시 돌아보는 2023년 목표.

- 지(智)
개발자로서 능력을 쌓자
언제든지 다른 분야로 넘어갈 수 있는 역량을 기르자
미뤄뒀던 "하고 싶은 공부"를 하자

- 덕(德)
좀 더 친절해지자
좀 더 주변사람들을 챙기자

- 체(體)
체지방 한 자릿수 만들어보자
3대 450까지 올려보자

 

다소 추상적으로 적은 지(智) 부분부터 확인해 보자.

 

DevOps 엔지니어로 취업한 올해, 기존 웹 백엔드(와 약간의 프론트엔드) 위주로 공부를 해왔던 나에게는 새로운 도전 과제가 주어졌다. 인생에서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Docker / Kubernetes와 친해지는 것이다. Kubernetes 클러스터를 구축해 보고, 그 위에서 자동으로 도커 이미지를 생성하고 자동으로 배포하는 DevOps 체인을 만들어 보면서 많은 삽질도 해봤다. 역시 실력은 삽질을 해보면서 느는 것 같다. 이제 어느 정도 회사에서도 일처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언제든지 다른 분야로 넘어갈 수 있는 역량을 위해서는 개인공부를 꾸준히 해야 하고, 내가 지금하고 있는 직무의 전문성이 가져야 할 것이다. 그렇기에 올 한 해 나 스스로 동기부여를 시키고 나만의 경쟁력을 가꾸자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목표였다. 이것에 연장선인 목표가 마지막 목표인 "하고 싶은 공부를 하자"였다.

 

학교를 다닐 때는 전공공부를 하면서 미뤄뒀던 것들이 있었다. 그중에 올해 가장 하고 싶었던 공부는 PPP 시리즈 중 하나인 "실용적인 프로그래머" 책을 읽는 것이었다. 많이는 못 읽었고, 정리도 챕터 1까지 밖에 못했지만 그래도 이전보다는 더 좋은 개발자가 된 것 같은 느낌이다. 내년에는 꼭 이 책을 포함해서 구매한 PPP 시리즈를 더 읽어야겠다.

 

덕(德) 부분은 정말 쉬우면서도 어려운 부분이었다. 좀 더 친절해지고자 의식했지만 몸에 배어있는 습관을 고친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 내년에는 좀 더 바보 같이 친절해지기까지 해 보자. 주변사람들을 챙기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회사생활을 하면서 남들을 챙기는 게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한 해였다. 이게 핑계가 되지 않도록 내년에는 더욱더 주변 지인들을 관심하고 챙겨보자.


2분기 회고에서도 했던 말인데.. 체(體) 부분은 못 지켰다...ㅠㅠ 생각보다 회사 일과 헬스를 본격적으로 하는 것이 체력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더군다나 학교를 다니면서 전공공부만 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퇴근하고 개인 공부를 또 따로 해야 하다 보니 체력 소모가 심한 벌크업이나 빡센 다이어트는 직장인으로서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때 3대 375까지 갔었는데.. 많이 퇴화한 게 아쉽지만, 내년에는 좀 더 현실적으로 목표를 설정해야겠다. 지금 드는 생각으론 "체지방률 17-18%"와 "일주일에 2일 이상 1시간 이상 평균 심박수 120 이상의 운동"으로 잡아야 할 것 같다. 이건 2024년 목표를 설정하면서 다시 구체적으로 적어봐야겠다.


이렇게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회고를 해봤다. 신입이다 보니 회사생활을 예상하지 못해 목표를 높게 설정했던 것들도 있었고, 잘 지켜진 목표도 있었던 것 같다. 내년에도 도전적이고 나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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