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드디어 수습 종료!

2023년 목표를 설정한 지 벌써 3달 하고도 한 달이 더 흘렀다. 원래는 4월 초에 1분기 회고를 쓰려고 했으나, 수습과정 종료와 함께 개발자로서의 나의 모습도 같이 보면 좋겠다고 생각해 5월 초에 작성하게 되었다.

 

2월 6일에 입사하여 5월 6일까지 진행된 수습 기간 동안 느꼈던 회고와 앞으로 장기적으로 어떤 목표로 성장해 나가고, 단기적으로 어떤 구체적인 방법으로 일을 할 것인지 적어보았다.


회고 

좀 더 꼼꼼한 코딩

수습 기간 동안 작업을 해오다 보면 문서화 과정과 코드 내에서도 자잘한 오탈자가 발생했었다. 또한 큰 버그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지만 이 역시 자잘한 로직에러를 확인하지 못하는 문제들이 있었다. 이런 코드들을 꼼꼼하게 검수하지 않고 commit 하고 push 해버려 commit 로그가 지저분해지고, 이를 고치기 위한 commit을 또 남겨야 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코딩 과정과 문서화 과정에서 typo error를 항상 체크하고 고쳐야 하는 부분은 "발견 즉시" 고쳐야겠다. (깨진 창문 이론)

 

프로그램과 시스템의 구조에 대한 고민

개발과정 중에 설계의 수정 사항이 발생했을 때 설계 문서들을 모두 고쳐야 하는 과정이 매우 비효율적으론 느껴졌다. 따라서 이를 최소화하는 설계를 지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수습 최종 발표에서 PM, PL 분들께서 여러 의견을 주셨는데 이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으로 정리할 예정이다.

 

어떤 프로그램이 더 좋은 프로그램일까? 어떻게 시스템을 설계해야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안정적으로 운영이 가능할까? 이러한 고민들을 계속해서 자문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시간제약 하에, 개선이 가능한 부분들과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부분들을 잡고 가는 방식으로 말이다.

 


향후 목표

장기 목표

더 많은 자동화와 최적화를 이루어내자

다만, 하나씩 하나씩 차근차근.

 

아래 블로그를 DevOps 엔지니어로서 개발자들의 DX(개발 경험)을 올려주고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때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지 알 수 있었다. 블로그에서 내가 가장 인상 깊게 보았던 것은 "하나씩 하나씩, 차근차근하다 보니 효율성이 미친 듯이 올라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무작정 개선하는 작업을 하다 보니 오래 걸리고 더 비율적인 것처럼 보였지만, 그런 개선작업들이 모여서 하나의 시스템이 되었을 때 그 효율성은 매우 높아졌다고 했다. 최적화된 프로세스를 향해 여러 사내의 비효율성을 하나하나 차근차근 개선해 나가야겠다.

 

원본 블로그 링크: https://toss.tech/article/how-to-make-marvelous-productivity-with-well-made-system

DevOps 엔지니어로서의 역량을 키우자

특히 쿠버네티스! DevOps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기술이 Kubernetes인데, Kubernetes 자체의 운영지식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tool들을 사용하고 운영/관리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 이에 따라서 Kubernetes 환경의 운영과 관리를 더 전문가처럼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백엔드 개발 지식을 쌓자

in-house 서비스를 내가 직접 설계, 개발, 테스트, 배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백엔드 지식을 많이 알고, 이를 구현해 낼 역량 개발이 많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이와 더불어 시스템과 프로그램의 아키텍처 지식을 습득해 더 좋은 구조의 서비스를 개발하고, 더 안정적인 DevOps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공부도 해야겠다.

개발 철학과 소프트스킬

어떤 개발자가 좋은 개발자인가? 어떤 프로그램이 좋은 프로그램인가? 그리고 DevOps 엔지니어로서 개발자 들와 함께 이 철학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 이런 고민들일 수습과정에서 생겨났다. 이와 관련된 여러 가지 책들을 사고 공부할 예정이고, 앞으로 사람을 대하는 일들이 많아질 것 같기에 소프트스킬에 대한 공부도 필요할 것 같다.

 

단기 목표

쿠버네티스 운영 지식을 쌓자

다양한 툴들에 앞서 kubernetes 전문가가 먼저 되자는 생각이다. 여러 쿠버네티스 오브젝트들과 네트워크에 deep dive 해 쿠버네티스 환경에서 발생하는 이슈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엔지니어가 되는 것이 목표다.

Python 숙련도를 올리자

SQLAlchemy, Pydantic과 같은 백엔드 개발에 사용하는 라이브러리의 숙련도를 높여 더 나은 Python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디자인 패턴을 공부하고 적용하자

프로그램을 설계하다 보면 추상화를 적용해 확장성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럴 때마다 디자인패턴을 참고해 적요해보려고 하지만 그 지식의 층이 얕아 효과적으로 적용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따라서 다양한 패턴 기법을 공부하고 적재적소(남발하지 않는 것)에 적용해 더 확장성과 유지보수성이 좋은 프로그램을 작성해야겠다.


이쯤에서 2023년 2월에 확정한 나의 년간 목표를 돌아보았다.

- 지(智)
개발자로서 능력을 쌓자
언제든지 다른 분야로 넘어갈 수 있는 역량을 기르자
미뤄뒀던 "하고 싶은 공부"를 하자

- 덕(德)
좀 더 친절해지자
좀 더 주변사람들을 챙기자

- 체(體)
체지방 한 자릿수 만들어보자
3대 450까지 올려보자

음.. 돌아보니 잘 되고 있는 것도 안되고 있는 것도 있다...ㅎㅎ

 

매 분기마다 돌아보면서 목표를 또다시 새롭게 다짐해야겠다.

2023년은 더더욱 성장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고, 이제 정규직원으로서 회사에도 기여하는 바가 많았으면 좋겠다.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5/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